산학협력의 실천적 원동력! 전문대학!
지난 2012년 겨울, 혹독한 추위 속에서 치러진 제 18대 대선은 최근 이례적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소통과 화합, 경제성장, 민생안정, 새로운 정치 개혁 등의 아젠다를 제시하며 마무리 되었다. 집권여당의 정권재창출이 결론이었으나 이보다는 국민 모두가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 복지와 안보에 많은 요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며, 특히 우리 전문대학의 입장에서는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지난 수년간 지속되어 온 화두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 이는 일자리의 새로운 창출을 통한 양적팽창뿐 아니라 질적 향상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제시되고 특히, 중소기업 육성에 공약의 핵심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우리나라 전문대학은 근대 대학 학제와 함께 시작하여 21세기 교육시장 개방 및 무한경쟁 체제에 이르기까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중심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지난 20세기 중반 이후 전문기술인력의 양성은 산업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차대한 핵심 분야였으며 비약적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의 고도화와 사회변화에 따라 전문대학의 인재양성 역량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해왔다.
이렇듯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산학협력의 근간에는 전문대학이 있었고, 전문대학의 발전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의 뿌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대학은 21세기 들어 다매체문화, 지식정보화사회라는 내·외적 교육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부응하며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왔으며, ‘전문기술인 양성’, ‘산업인력 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정립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전문대학은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일반 대학이 아닌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의 일원으로서 개인적, 사회적, 직업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갖춰주어야 할 사명에 대한 책무성을 강하게 느껴야 하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역량을 갖춰주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철저히 산학협력 관계를 근간으로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 즉, 과거의 교육과정이라는 틀 안에서 전공과 교양, 선택과 필수, 학점과 시간이라는 기준으로 직업교육의 정수를 묻어두고 있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산업체의 수요와 트랜드, 지역사회의 특성과 국가 성장동력의 방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서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 신중히 고민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교직원의 시각 또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학생을 대학의 운영수익을 조달하기 위한 수익원으로써가 아니라 우리가 희망의 씨앗을 심어 긍정의 꽃을 피우게 할 대상이고 나아가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추적인 구성원으로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학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때, 비로소 학생도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며, 대학에서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문대학이 양성하는 인재상과 함께 이를 산업체에 취업시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취업률이라는 성과지표를 잣대로 살펴보면 정말 그 많은 프로그램들이 효과가 있었는가에 한번쯤 의문을 갖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전문대학은 이제 또 다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 일수도 있다.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고 간과해 왔던 변화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어야할 시기인 것이다.
국가의 산업발전과 이를 위한 산학협력의 원동력이 되고 미래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이 전문대학 설립의 목적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전문대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찾아보고 이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 하겠다. 이러한 실천적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문대학이 세계적 명문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의 산학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책의 확대를 통하여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의 동반적 육성이 증대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한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최재혁
산학협력의 실천적 원동력! 전문대학!
지난 2012년 겨울, 혹독한 추위 속에서 치러진 제 18대 대선은 최근 이례적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소통과 화합, 경제성장, 민생안정, 새로운 정치 개혁 등의 아젠다를 제시하며 마무리 되었다. 집권여당의 정권재창출이 결론이었으나 이보다는 국민 모두가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 복지와 안보에 많은 요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며, 특히 우리 전문대학의 입장에서는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지난 수년간 지속되어 온 화두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 이는 일자리의 새로운 창출을 통한 양적팽창뿐 아니라 질적 향상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제시되고 특히, 중소기업 육성에 공약의 핵심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우리나라 전문대학은 근대 대학 학제와 함께 시작하여 21세기 교육시장 개방 및 무한경쟁 체제에 이르기까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중심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지난 20세기 중반 이후 전문기술인력의 양성은 산업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차대한 핵심 분야였으며 비약적 경제성장에 따른 산업의 고도화와 사회변화에 따라 전문대학의 인재양성 역량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해왔다.
이렇듯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산학협력의 근간에는 전문대학이 있었고, 전문대학의 발전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의 뿌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대학은 21세기 들어 다매체문화, 지식정보화사회라는 내·외적 교육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부응하며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왔으며, ‘전문기술인 양성’, ‘산업인력 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정립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전문대학은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일반 대학이 아닌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의 일원으로서 개인적, 사회적, 직업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갖춰주어야 할 사명에 대한 책무성을 강하게 느껴야 하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역량을 갖춰주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철저히 산학협력 관계를 근간으로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 즉, 과거의 교육과정이라는 틀 안에서 전공과 교양, 선택과 필수, 학점과 시간이라는 기준으로 직업교육의 정수를 묻어두고 있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산업체의 수요와 트랜드, 지역사회의 특성과 국가 성장동력의 방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서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 신중히 고민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교직원의 시각 또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학생을 대학의 운영수익을 조달하기 위한 수익원으로써가 아니라 우리가 희망의 씨앗을 심어 긍정의 꽃을 피우게 할 대상이고 나아가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추적인 구성원으로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학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때, 비로소 학생도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며, 대학에서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문대학이 양성하는 인재상과 함께 이를 산업체에 취업시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취업률이라는 성과지표를 잣대로 살펴보면 정말 그 많은 프로그램들이 효과가 있었는가에 한번쯤 의문을 갖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전문대학은 이제 또 다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 일수도 있다.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고 간과해 왔던 변화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어야할 시기인 것이다.
국가의 산업발전과 이를 위한 산학협력의 원동력이 되고 미래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이 전문대학 설립의 목적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전문대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찾아보고 이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 하겠다. 이러한 실천적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문대학이 세계적 명문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의 산학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책의 확대를 통하여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의 동반적 육성이 증대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한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최재혁